USC학생, 차량절도 홈리스 흉기 살해
USC 인근에서 차량 절도를 시도하던 홈리스를 학생이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17일 오후 8시 15분쯤 웨스트 28가와 유니버시티 애비뉴 인근에서 여러 대의 차량 절도를 시도하던 30대 남성 홈리스가 흉기에 찔려 숨졌다. 이번 사건에서 칼을 휘두른 학생은 USC에 재학 중인 아이번 가예고스(19)로 밝혀졌다. 당국은 가예고스와 그의 친구 2명이 차량 탈취를 시도하던 남성들과 말다툼을 빚게 됐고, 그 과정에서 남성에게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가예고스가 남성을 찔렀다고 시인하면서 목격자에서 용의자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가예고스는 차량 절도범이 총을 갖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현장에서 회수된 총은 없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가예고스는 친구들과 경찰이 올 때까지 현장에 남아 있었으며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범죄 전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예고스는 2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수감되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차량절도 홈리스 usc학생 차량절도 흉기 살해 남성 홈리스